셔틀버스 회차할 곳도 제대로 안 정해졌는지 사람들 내리는 장소 문제로 버스기사랑 교통순경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지고, 체육관에 들어가서야 입장하려면 밖에 가서 티켓 받아오라는 말을 들었네요. 이럴 것 같으면 광고할 때 티켓 수령 장소를 약도로 알려줬으면 좋았잖아요. 겨우 티켓 받는 곳에 갔더니 오늘 티켓 매진이라네요. 그리고 그걸로 끝. 옆에서는 부산은행 임직원으로 보이는 사람들끼리  열심히 인사 나누고 있고요. 

허허, 일부러 퇴근 후에 시간 내서 교통비 쓰고 가서 기분만 잡치고 노포역까지 도로 걸어와서 다시 집에 가는 길입니다. 무료입장이라고 사람들 불렀으면 경기 시작 전에 도착한 사람들에게는 최소한의 배려를 해야 되지 않을까요? 이왕 만드는 유니폼인데 수량을 좀 여유있게 제작하든지, 가까운 장소에서 화면을 보면서 응원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든지요. 이런 식으로 하려면 부산시민은 부르지 말고 그냥 부산은행 임직원들끼리 오손도손 재미있게 관람하세요. 분명히 은행홍보를 위해서 큰 돈 들여 운영하는 구단일 텐데, 지금 같아서는 가지고 있는 부산은행 통장이고, 카드고 간에 몽땅 해지하고 싶은 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