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내내 경기 챙겨보면서 오늘은 이겼으면 하고 응원하던 팬입니다. bnk에 아무 연고도 없지만 농구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경기 챙겨보다가 지는 모습이 딱해서, 한번은 이겼으면 해서 응원했습니다..ㅠ 시즌 마지막 경기 보면서 유영주감독님 물러나실줄 알았습니다. 선수들도 아는 눈치라 더 애잔하더군요. BNK경기 보면 1~2쿼터 까지는 항상 대등하거나 앞서는거 보면 선수 개개인의 능력치가 팀 승률만큼 떨어지지는 않는거 같습니다. 체력이 떨어지는 3쿼터부터 집중력이 급격하게 떨어질때 정신을 차리게 만들어줄 리더가 없던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이 지는것에 너무 익숙해서 역전당해도 그러려니... 지더라도 또 졌구나 하고... 패배에 화나고 분하고 그런 팀 분위기가 없어 보이더군요. 가장 큰 문제는 감독 그리고 코트 위 리더역할을 수행하야할 주장 노현지 선수도 아쉽습니다. 성격이 본인 플레이에만 집중해야하는 선수라면 나이 순으로 주장 달아주는게 아니라 주장을 승부욕이 강하고 스피커역할을 해줄 선수로 바꿔야했는데 그런 팀의 판단도 아쉽네요. BNK 이번 시즌은 정말 반성해야할 성적이 나왔지만 아직 희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이상 내려갈 성적이 있을까요?ㅎ 안좋은 팀 분위기 속에서도 계속 출전하고 또 지면서 자존감도 많이 떨어졌을 진안, 안혜지, 김진현, 김시온 등등 개인훈련 열심히 하시고 꼭 팀의 패배주의 떨쳐내도록 자신감 끌어올리시길 바랍니다. 다음 시즌에도 또 이런 경기력이면 저도 이제 더 볼 자신이 없네요ㅠㅎ 다들 능력은 충분한데 무너져가는 팀 분위기를 못깨고 나오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유영주 감독님. 정말 고생 많으셨고... 여자농구 보면서 작전타임마다 인상쓰고 험한분위기 풀풀풍기는 다른 팀들에 비해서 선수들에게 친근하게 설명하시고 차분하게 하시는 모습은 정말정말 좋았습니다. 인간으로서 배울 점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농구 발전을 위해서 다른 부분에서 여러가지로 하실일이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다들 수고하셨습니다.